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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4일 밝혔다.
그린피스는 "기후위기와 생태계 붕괴는 정치가 응답해야 할 문제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정의의 문제"라며 "한국은 세계 12위의 경제 규모와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이 크다"고 했다.
이어 "새 정부는 1.5도 목표에 부 5% 금리 합하도록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새로이 설정하고, 지난해 헌번재판소 판결에 따라 2050년 장기 감축경로를 수립하며 2026년까지 탄소중립기본법 개정도 이행해야 한다"며 "이는 새 정부의 기후 리더십과 국정 전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결정짓는 첫 관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특히 한국은 국제 환경 거버넌스의 신용정보사이트 주요 당사국으로서 기후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한 국제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이행해야 할 위치에 있다"며 "새 정부는 그간 소극적이었던 다자외교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실질적인 책임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2040년 탈석탄' 공약과 관련해서는 "의미 있는 방향 전환"이라면서도 "여전히 L 편의점 야간수당 NG(액화천연가스) 사용 감축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부재하며 갈수록 증가하는 메탄에 대한 관리 방안도 여전히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화석연료 발전소 건설이 아닌,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을 중심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서는 " 일반신용 기후 정책 추진 체계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담보하는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기후 정책은 행정 구조의 통합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시민의 참여, 정책의 투명성, 공정한 감시와 협의 구조를 내장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후위기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노동자, 지역사회, 청년, 여성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목소리가 기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담지도직 정책의 기획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